2025-01-07
2025년은 사회의 각 분야에서 다양한 변화가 예상되는 한 해인데요. HR 분야도 근로 환경의 변화와 기술 혁신에 따른 변화들이 예상되는 가운데, 인사팀에서 놓치지 않고 조직에 적용할 수 있는 2025 HR 글로벌 트렌드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5년에는 주 4일제 근무가 HR 트렌드 중 가장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 4일제 근무는 기존 5일 근무에서 하루를 줄이면서 근로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최근 종합 구인,구직 사이트인 사람인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3,576명 중 86.7%가 주 4일 근무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휴식권 보장과 일과 삶의 균형 정착을 주요 이유로 꼽았습니다.
실제로, 2015년부터 5년간 주 4일 근무제를 실험적으로 도입한 아이슬란드의 사례에서는 근무 시간이 줄었음에도 생산성이 유지되거나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근로자들은 스트레스 감소와 번아웃 예방 등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을 경험했다고도 보고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아이슬란드에서는 주 4일제를 도입하는 기업이 국가 차원에서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주 4일제 도입이 단순히 근무 환경의 혁신을 넘어, 지구 환경 보호 차원에서 불필요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안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관점은 근무 환경 개선을 모색하는 기업들에게 주 4일제를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로 만들고 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도입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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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HR 분야의 AI 활용은 도입단계에 머물렀다면, 2025년에는 조직 전반에 걸쳐 완전히 통합되고 적응(Adaption) 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AI 기술이 HR 업무의 전략적 요소로 자리 잡으며, 단순히 시간 절약이나 데이터 처리에 그치지 않고, 의사결정과 조직 문화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또한 AI는 HR의 여러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채용에서는 지원자의 프로필을 분석해 적합한 인재를 빠르게 선별하고, 성과 관리에서는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공정하고 정확한 평가를 지원합니다. 뿐만 아니라 HRD 분야에서는 직원 개개인의 역량과 경력에 기반한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안해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I의 확산은 새로운 윤리적 과제도 동반하고 있는데요. 가장 큰 우려는 데이터 편향성으로 과거의 채용 데이터에 포함된 성별, 인종, 학력 등의 편견이 AI 알고리즘에 반영될 경우 불공정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채용이나 승진 같은 HR 의사결정의 공정성과 신뢰를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HR 부서는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AI 기술이 보조적 도구로서 인간의 능력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공정성과 투명성을 유지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긱 이코노미(Gig Economy)는 정규직 근로자가 아닌 독립 계약 근로자 또는 프리랜서가 프로젝트별로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술 발전과 디지털 플랫폼 등의 확산으로 긱 워커들이 참여하는 업무와 기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긱 이코노미 시장 규모는 약 723조 원, 2032년에는 약 2,400조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긱 이코노미에 대한 확산은 2025년 HR 정책과 고용 전략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긱 이코노미의 장점은 기업은 필요한 프로젝트에 따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유연하게 고용할 수 있어 인건비와 운영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긱 워커들도 특정 기업에 속하지 않고 자신의 전문성과 관심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어 다양한 분야의 경력을 계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Source : Business Research
2025년 HR 분야에서는 업스킬링(Up-skilling)과 리스킬링(Re-skilling)이 기업 교육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업스킬링은 기존 역할에서 필요한 역량을 심화하거나 확장하는 것을 의미하고, 리스킬링은 전혀 다른 역할에 필요한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자동화 기술의 가속화와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는 근무 환경에서 근로자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는데요. 이에 따라 기업의 HRD팀은 조직 구성원이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직무 향상 교육에 대한 투자를 점차 확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종합 인터넷 플랫폼 기업 아마존은 2025년까지 근로자들의 업스킬링을 위해 7억 달러를 투자해 ‘업스킬 2025’ 프로그램을 진행 중 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아마존 직원들에게 새로운 직무 기술을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고, 자동화된 업무 기술을 습득함으로써 직원들이 새로운 직무에서도 원활히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효과적인 도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HR 부서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직원들에게 개인 맞춤형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해야 합니다.
2025년 HR 트렌드에서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포용성(Inclusion), 소속감(Belonging)을 뜻하는 DEIB는 조직 문화의 핵심 요소로 강조될 전망입니다.
DEIB는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직원들이 협력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을 강조합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강조되면서 이러한 다양성과 협업은 조직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문화를 형성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직 문화 형성은 직원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조직이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인재 채용, 유지 등 인적관리 부분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2025년 예상되는 HR 트렌드 5가지를 알아봤습니다. 조직과 구성원들 모두 급변하는 환경 속에 적응력을 키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