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또는 유연근무를 경험한 직장인들이 많아지면서 삶의 질과 일의 균형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건강한 조직문화를 성공적으로 정착한 외국 기업의 사례를 접하면서 국내 기업들도 조직문화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인지하고 개선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조직문화에 대하여 알아보고 조직문화의 유형과 개선 방법 그리고 국내의 성공 사례들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직문화란, 조직 내에서 공유되는 가치관, 신념, 태도, 행동, 관행 등을 의미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조직문화가 직장인의 삶과 기업의 생산성에 그 어느 때보다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인데요. 조직문화는 조직의 역사, 리더십, 스타일, 미션, 비전, 외부환경 등 다양한 요인들로 조직의 구성원과 조직 전체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기본 요소로 조직의 성공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조직문화는 구성원들에게 공유된 일종의 규범 체계로의 기능을 하면서,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구성원들이 어떤 것에 주목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또한 조직의 구성원들로부터 다양한 상황에 대한 해석과 활동을 불러일으켜 조직 내에 특유의 정신적인 가치를 공유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구성원들의 태도와 행동을 조직이 설계한 방향대로 변화 또는 개선하는 것을 바로 조직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조직문화는 직원들의 참여도, 생산성, 이탈률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구성원의 열정과 에너지를 하나로 결집시켜 협업, 혁신, 공유된 목적의식을 촉진시킵니다. 결국, 기업 경영에 대한 가치와 신념을 창조함으로써 성공하는 기업의 조직적 기반에 긍정적인 역할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조직문화’와 ‘기업문화’는 종종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사이에는 미묘한 차이점이 있는데요.

조직문화는 구성원들과 공유된 조직의 가치, 신념, 관습, 행동 및 관행 등을 말합니다. 한 조직 내부에서 특정한 가치관, 행동양식 등이 어떻게 공유되고 확산되는지를 나타냅니다. 조직 내부에서 형성된 문화는 그 조직의 정체성을 대표하며 구성원들의 행동양식에 영향을 미치고, 구성원간의 상호작용을 조정합니다. 또한 조직문화는 다양한 외부적, 내부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다른 조직과 차별화되는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기업문화는 기업이 갖고 있는 경영철학, 목표, 역사 등 나타내는 조직문화의 하위 구성요소입니다. 기업의 경영진은 물론 직원들의 태도와 행동까지 영향을 미치며, 조직의 역사와 사명 비전에 영향을 받으며, 기업이라는 환경 내에서 기업과 구성원들 사이에 존재하는 기준과 행동양식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조직문화는 포괄적인 조직의 가치와 문화를 아우르는 더 넓은 용어인 반면, 기업문화는 구체적으로 기업의 문화를 뜻합니다.

조직문화에 대한 개념과 유형은 오래전부터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 연구가 수행되었는데요. 그 중 로버트 퀸(Robert E. Quinn)은 동료 연구자들과 ‘경쟁가치모형(Competing Value Framwork)’ 이론을 제시하고, 여러 방향을 거쳐 1999년에 완전히 정립했습니다.

이 이론에서는 조직문화를 관계지향문화, 혁신지향문화, 위계지향문화, 시장지향문화 총 4가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Robert E. Quinn & Kim S. Cameron’s Competing Values Framwork

• 가족같은 분위기
  
• 협업, 신뢰, 지원 등을 중시
  
• 과업보다 사람이 중요
  

• 창의성과 혁신 중시
  
• 위험 감수와 실험 장려
  
• 안정성보다 신축성과 변화 우선시
  

• 명확 규칙과 절차, 하향식 접근방식
  
• 안정성과 통제, 예측 가능성 중시
  
• 유연성과 적응성보다 질서와 구조를 우선시
  

• 결과 중심, 성공 지향적
  
• 경쟁, 성취, 효율성 중시
  
• 사람보다 과업이 중요
  

올바른 조직문화 구축 성공 사례로는 구글,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유명 기업들이 자주 언급되는데요. 하지만, 성공적인 사례라고 해도 모든 조직이 같은 방법을 도입한다면, 그 성공은 보장할 수 없습니다.

현재 조직에 맞는 문화를 개선하려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방향과 경영층의 관심 등을 통해 현재 조직에 맞게 설계해야 합니다.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방향성의 설정이 필요합니다. 현재 조직의 비전, 미션, 슬로건 등을 살펴보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조직의 새로운 방향을 설정해야 합니다.

기업 또는 조직의 명확한 핵심가치가 수립되면, 전 직원들에게 적절한 사내 교육 또는 다양한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새로운 조직문화에 대한 이해와 내용을 숙지할 수 있도록 준비돼야 하며, 장기적으로 내재화할 수 있도록 일관성 있는 메시지를 제시해야 합니다.

조직문화 개선에 있어 리더십은 핵심요소입니다. 리더는 조직문화 개선에 있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조직이 지향하는 새로운 조직문화의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존에 기업이 갖고 있는 관습 또는 프레임에 사로 잡혀 있지 않고, 모든 직원이 언제든지 편안하게 의견을 낼 수 있도록 개방적인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구축해야 합니다. 개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조직과 구성원들간의 신뢰와 투명성을 촉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구성원의 직무 수행에 필요한 전문적인 스킬과 인사이트를 확대할 수 있는 지속적인 학습을 기반으로 기업 문화가 개선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구성원들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성공 경험을 확대 시키면서 조직에 대한 소속감과 책임감을 제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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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의 개선 방향은 현재 기업의 중심 층인 MZ 세대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영향을 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미 해외 유수 기업들은 이미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개선에 성공한 사례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이런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조직문화를 개선하면서 기업 경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성공사례들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별 조직문화 쇄신과 성과 (출처: 서울신문)

기성 세대와는 달리 요즘 세대는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면서 한 직장에만 머물지 않고 능력이 되는 한 여러 가지 일을 도전하는 N잡러 라는 신조어가 생겼습니다. 대내외적으로 다변하는 시대에 많은 기업들은 인재 영입과 육성에 대한 고민을 꾸준히 하고 있을 텐데요.

이번 기회에 현재 조직에 대한 진단과 유연한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통합 인력 관리 솔루션, 시프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