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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근무 인력관리 현황 및 관리 방법 ③ 간호사

2022-09-01

Author | 김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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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이후 현장의 의료 인력은 교대근무 및 순환근무가 가장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병원 직군 중에서 간호사의 교대근무 현황과 근태관리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병원직 교대 근무 현황


병원 직군은 업무 특성상 교대제 근무로 2개 이상의 조로 나눠 근무가 이루어 집니다. 보통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하는 일반 회사와 달리 24시간 응급 관리가 필요한 업무 특성상 2교대, 3교대 등으로 나눠 교대 근무를 하게 됩니다. 교대 근무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직업은 간호사로 ‘간호사 근무표’를 통해 인력이 관리됩니다.

2교대는 12시간씩 주간과 야간으로 분류하고, 3교대는 8시간씩 D조(데이 Day), E조(이브닝 Evening), N조(나이트 Night)로 나누어집니다. 12시간씩 일하는 2교대의 경우 해당 시간 안에 근로시간과 휴게시간이 포함된 만큼 8시간 기준 최소 1시간을 휴게시간으로 보장받습니다. 실제 근로 시간이 12시간이라면 최소 1시간 30분 휴게시간을 확보하게 됩니다. 8시간씩 근무하는 3교대의 경우 4시간 기준 최소 30분이 휴게시간으로 부여돼야 합니다.

간호사 근무표를 보면 근무자 수를 배정할 때 수간호사와 주임간호사를 포함해 이브닝, 나이트, 데이 근무 간호사의 수를 정해 교대근무에 들어갑니다. 휴일의 경우 주임간호사는 오프(Off, 휴무)이기 때문에 주임간호사 역할을 대체할 평간호사까지 포함해 교대조가 정해집니다. 평균 나이트 근무 연속 일수, 최대 나이트 근무 연속 일수, 나이트 근무 간격 등 세부적인 근태 정보가 입력되고 이를 바탕으로 휴게시간, 휴무일, 임금이 책정됩니다.

이때 기록은 엑셀 혹은 전산화된 시스템에 수동으로 기입을 하거나 인사팀을 통해 확인된 출퇴근 시간을 체크해 담당자의 출퇴근 기록을 직접 확인합니다. 최근에는 시프티와 같은 통합 인력관리 솔루션을 활용해 간편하게 근무일정과 출퇴근기록 관리가 이루어 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2. 올해 4월부터 시행,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 사업’이란?


올해 4월부터 시행되는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 사업'이란, 병원은 사회 필수산업인 만큼 지속적으로 인력이 충원될 수 있도록 운영되어야 해서 교대근무제를 제도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입니다.

참여 의료기관의 야간 전담 간호사는 시범사업 참여 병동별 간호사 수의 10% 이상을 유지해야 합니다. 기존 간호 인력을 야간 전담 간호사로 전환 배치할 경우 근로시간을 월 160시간(하루 8시간)에서 112시간(하루 5-6시간)으로 축소할 것을 고려해 배치하게 됩니다. 플로팅 간호사(대체 간호사)는 2개 병동당 1명을 배치, 상시적인 병동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원 간호사와 응급 결원 등을 위한 간호사도 참여 병동당 1명을 두게 됩니다.




교대제 근무 형태

교대제 근무 형태는 다음의 다양한 형태로 구분되며 선택 근무가 가능합니다.
근무제 형태는 최소 3개월 이상 단위로 운영되며 최소 2개병동 이상 참여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상급/종합병원은 10개 병동, 병원급은 4개 병동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일반 근무 형태

  • 1 시프트(shift) 고정 : 1일 8시간 근무 후 야간근무에서 제외되며 특정 시간인 낮 근무 혹은 저녁 근무 중 1개만 고정적으로 근무
  • 2 시프트(shift) 고정 : 2시프트는 1일 8시간을 고정으로 근무하고 특정 시간대 2개를 조합해 고정적으로 근무
    예) 월, 화, 수요일은 낮 근무를 하는 대신 목, 금요일은 저녁 근무
  • 3교대제 : 1일 8시간 교대 근무
  • 2교대제 : 1일 12시간 교대 근무

기타 근무 형태

  • 야간전담 근무제 : 1일 8시간, 야간 시간대만 고정 근무
  • 대체 근무제 : 경조사 및 예기치 못한 연차 사용, 응급 사직 등 결원자 대신 근무
  • 시간 선택형 근무제 : 주 40시간 미만 근무형태
  • 휴일 전담 근무제 등 : 1일 8시간에 12시간 주말과 공휴일에만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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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은 작년부터 3교대를 탈피하고 간호사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3교대(낮, 저녁, 야간) 근무는 퇴직 원인 1순위로 꼽힐만큼 피로와 강도 높은 근로 형태이자 교대근무 방식 중 하나였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유연근무제를 도입함으로써 야간이 없는 고정 근무 30%, 야간전담 혹은 12시간 2교대 근무 50%에 달하는 비율로 간호 근무가 안정화 됐다고 밝혔습니다.




교대제 근로는 사실 근로기준법에 명확히 명시된 용어는 아니지만 법정근로시간이 단축(주 44시간 → 주 40시간)됨에 따라 교대제 근로자 근로기준법 적용지침에 맞게 각 사업장마다 관리가 정확한 필요합니다.

건강한 일터와 더불어 정확한 근태 관리가 동시에 이루어져 쉼과 일의 균형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바랍니다.



복잡한 교대근무, 시프티로 관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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