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31
요즘 MZ세대들은 높은 연봉보다는 워라밸을 유지할 수 있는 근무환경과 복리후생에 더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추세로, 이직이나 회사를 선택할 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요. 오늘은 인사관리의 필수인 사내 복리후생 직무에 대해 알아보고, 복리후생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법, 그리고 요즘 주목받고 있는 사내 복지 종류에 대해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복리후생이란, 직원에게 임금 이외 제공하는 다양한 유형의 복지 혜택으로 경조금, 자녀 학자금, 휴가시설 이용, 특별휴가, 유연근무 등이 포함됩니다. 복리후생제도는 직원들의 생활 및 근로환경을 향상시키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져가고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 속에서 HR 부서는 직원 복리후생 제도를 개편 또는 확대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인사업무에서 복리후생 직무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조직 내 인적 자원 관리와 연결되고 있어 담당자들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복리후생 담당자는 사내 복지 프로그램 운영 및 관리, 업체와 혜택 협상 및 계약 관리, 회사 복지 프로그램에 대한 사내 마케팅 및 소통, 벤치마킹을 통한 복지사례 조사 등 사내 복지제도를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또한 담당자는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회사 복지혜택 관리와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종합적으로는 사내 복지가 조직의 인적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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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후생제도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기존보다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직무 담당자는 복지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전, 법정 복리후생과 법정외 복리후생을 분류해 필요한 법적 필수 요구사항과 기타 관련 세금 조항 등에 대한 명확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법정복리후생의 종류에는 의료보험, 퇴직급여제도, 고용보험, 산업재해 보험 등이 있으며 법정외 복리후생에는 주택구입지원금 또는 관련 서비스, 보육시설 운영, 경조금, 휴양시설, 복지포인트, 특별휴가 등이 있습니다.
또한, 복지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예산을 정확히 파악해 기업 운영이나 임금 인상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범위 내에서 경영진과 협의 후 복지비를 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신중하게 결정된 복지비에서 담당자는 기업이 지향하는 방향과 직원들의 선호도, 성별과 연령, 기혼과 미혼 등을 파악해 사내복지를 기획해야 합니다. 예산과 복지 계획이 결정되면 알맞은 운영 방안이 마련돼야 하는데, 효율적인 복지제도 운용으로 조직의 경쟁력까지 높여 줄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은 방법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업무의 효율성이 강조되는 요즘 근무환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요. 요즘은 9시 출근, 18시 퇴근으로 고정된 근무시간이 아닌 재택근무, 유연근무, 하이브리드 근무 등 유연한 근무환경을 제공하는 회사를 더 선호한다고 합니다. 직원 스스로 업무시간을 조정해 일과 삶의 균형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복지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연근무제를 복지혜택으로 채택해 운영하고 있는 기업으로는 한국존슨앤존슨메디칼의 ‘주 2회 재택근무’, 포스코 ‘격주 주 4일제형 선택적 근로시간제’, 티원엘에스(주)의 ‘전 직원 대상 시차출퇴근제’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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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만큼 일주일 이상의 휴가로 자기계발, 장거리 해외여행, 가족돌봄 등 상황에 맞는 장기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리후생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에 일부 기업에서는 직원 복지 일환으로 장기근속 직원들에게 연차유급휴가 이외 특별휴가를 제공할 뿐 아니라 이를 이용해 장기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도로교통공단 대전세종 충남지부는 장기 휴가를 갈 수 있는 근무환경과 최대 10일의 휴가를 다음 해로 이월 가능하도록 했고, 유진기업(주)은 안식년 휴가 제도를 도입해 근속연수 5년 단위로 특별휴가 제공, 연차유급휴가까지 사용하면 최대 14일 동안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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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직장인들은 스트레스 없이 건강하게 사는 삶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이런 트렌드에 맞춰 직원들의 신체, 정신, 사회적으로 건강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 케어 프로그램을 사내 복지혜택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내 헬스장 운영, 건강식 구내식당, 사내 심리 상담 프로그램 운영, 마사지 기계 설치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회사 복지 운영은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업무의 집중도를 높여 줄 수 있어 인적자원 관리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에서는 주 2회 헬스 PT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야놀자는 사내 테라핏 센터를 오픈하고 전문 테라피스트에게 자세 교정, 통증 완화, 스트레칭 등 정기적으로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는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내 복리후생제도는 기업의 노력과 직원들의 관심이 함께해야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담당자는 사회적 관심도, 인사 트렌드 등을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노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복지후생제도를 운영하는 것이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